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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전 세계 핵융합계 큰 슬픔...베르나 비고 ITER 국제기구 사무총장 별세

KFE   
https://fusionnow.kfe.re.kr/post/word/1377


ITER 공동개발사업을 이끌어 온 ITER 국제기구 베르나 비고 사무총장이 72세의 나이로 지난 5월 14일 별세하면서, 핵융합을 비롯한 과학기술계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ITER 사업은 전 세계 7개국이 핵융합에너지의 실현 가능성을 과학기술적으로 실증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핵융합로를 건설 및 운영하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과학기술 프로젝트입니다. 비고 박사는 오랜 시간 프랑스 학계 및 정부에서 쌓은 과학기술과 사업 관리에 대한 경험을 인정받아 2015년 ITER 프로젝트의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여 지난 7년간 ITER 국제기구를 이끌어 왔습니다. 


7개국이 한마음으로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비고 박사가 취임하던 2015년 당시 ITER 프로젝트는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었는데요. 비고 박사는 취임 이후 매우 혁신적인 의사 결정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ITER 건설이 정상 궤도에 돌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5년간의 사무총장직 수행 이후 연임에 성공하였으며, ITER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약 76%의 공정률을 달성하며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비고 박사는 지난 2018년 한 인터뷰에서 “나는 핵융합의 이득을 보기 위해 살지는 않지만, 우리가 거기에 도달하도록 도울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인류 최대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리더로써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비고 박사가 어떤 사명감 속에 ITER 프로젝트에 임했는지 그의 진심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나는 핵융합의 이득을 보기 위해 살지는 않지만, 우리가 거기에 도달하도록 도울 것이다.

I won’t live to see benefits of fusion, but I will help us get there.


ITER국제기구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 공간에는 그를 기리는 전 세계 핵융합 관계자들의 메시지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토니 도네 EUROfusion 프로그램 책임자는 “전 세계 핵융합 커뮤니티는 비고 박사에게 많은 빚을 졌다”며, “그를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ITER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성공시키는 것”이라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스테판 빈클리 부국장은 “인류 역사상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도전의 과정 속에 코로나19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도 그의 지도력이 있었기에 ITER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그의 부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ITER한국사업단의 정기정 단장은 “비고 박사는 우리가 ITER 프로젝트의 성공과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꼭 이뤄낼 것이라고 믿고 있을 것”이라며 ITER 프로젝트의 성공 의지를 다지기도 하였습니다. 


ITER 국제기구는 리더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인한 깊은 슬픔 속에서도 새로운 사무총장의 선출 전까지 에이스케 타다 ITER 사무차장이 대행을 맡아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운영할 계획입니다. ITER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차기 사무총장의 선출은 ITER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에이스케 타다 ITER 사무총장 대행은 “남겨진 모든 사람들이 ITER의 성공을 바랬던 비고 박사의 열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ITER회원국과 국제기구 구성원과 함께 흔들림 없는 사업 수행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처럼 ITER 건설 현장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동료들, 그리고 회원국 모두 그가 ITER 프로젝트를 통해 남긴 유산들을 기억하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더 나아가 핵융합에너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베르나 비고 박사의 명복을 빌며, 그가 꿈꾸던 지구 위의 별이 ITER에서 탄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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