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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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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찾은 KSTAR 건설의 성공 비결

이하나   
https://fusionnow.kfe.re.kr/post/kstar/540

 

 

2009, 대덕단지에서 핵융합 에너지 시대를 열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전도 핵융합장치 KSTAR가 본격 가동 단계에 돌입하여 핵융합 장치 성능 검증을 종합적으로 마친 것입니다. 이는 2025년까지 본래 목적인 플라즈마 운영을 통한 핵융합에너지 연구를 시작한다는 의미였는데요.

이미 한 해 전엔 20087, 한 번의 시도로 핵융합 장치 초기 시동 및 최초 플라즈마를 성공적으로 발생시켜 당초 KSTAR 최초 플라즈마의 목표치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와 함께 장치 성능을 완벽하게 입증했기에 이는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외신 언론에서 KSTAR를 집중보도해 전 세계 핵융합연구자들의 찬사를 받는 등 세계가 극찬을 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최초 설계대로 실패 없이 한 번에 가동을 성공한 KSTAR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개방형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들이 연구, 개발, 상업화 과정에서 대학이나 타 기업, 연구소 등의 외부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전략으로, R&D투자 규모는 갈수록 커지지만 성공확률은 떨어지고, 부담해야하는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2003, 헨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교수에 의해 주장되기 시작하여, 혁신 활동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업들의 역사를 살펴보면 기업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공동연구개발(Joint Development) 등을 통해 기업 외부조직들과 협력해왔고 라이선싱이나 연구개발(R&D) 계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의 지식을 획득하는 데 힘써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아웃소싱의 경우 한쪽 방향으로 역량이 이동하는 것이라면, 한걸음 더 나아가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기업 내외의 경계를 넘나들며 쌍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내부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그 대상이지만, 때로 독점하기보다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국내 사례로 ‘SK 이노베이션을 들 수 있습니다. 교육과학 기술부 이산화탄소저감 및 처리기술개발사업단의 주요 과제였던 올레핀 제조 기술 개발을 위해 SK이노베이션은 공정기술을, 한국화학연구원은 촉매기술을 맡았으며, 기술 수출을 위해 세계적인 서유화학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인 미국 KBR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습니다.

산업체와 함께 만든 KSTAR 성공신화

 

이러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핵융합 기술에서도 적용됩니다. 초고온, 고진공, 극저온, 신소재 등 첨단 극한 기술의 집합체인 만큼, 2007KSTAR의 기술개발과 장치 제작은 많은 연구기관과 산업체의 협력 하에 이뤄졌습니다. 건설 과정에만 70여 개 사가 참여했습니다.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1이상의 초고온의 플라즈마 상태와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초고온을 견디면서 플라즈마 입자들이 자기장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도록 우주처럼 공기가 없는 진공용기는 현대중공업이, 자기장을 형성하는 초전도 자석은 두산중공업이 맡았습니다. 또한 수만 볼트에서 가동되는 KSTAR에 불순물이 생기면 전기가 흐르는 통로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인공태양이 뿜어내는 열을 식히는 냉각수는 대우 건설이 맡았습니다.

KSTAR를 무기삼아 다양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이룬 덕분에 세계 문대에서 인정을 받는 기업도 있습니다. 경기 시흥 소재의 다원시스가 그 일례로, KSTAR 건설에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전압 대전류 고정밀 전원장치 기술을 확보, 핵융합장치 건설과 파급기술 분야에 글로벌 1등 기업의 위상을 인정받아 ITER140억원 규모의 CS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국가핵융합연구소를 통해 국내 많은 기업들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융합 연구개발에 점진적으로 기여를 해왔고, KSTAR 건설 참여를 통해 새로운 첨단 기술을 확보하기도 하였습니다. 산업계에 열린 기회가 되었던 핵융합 연구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KSTAR 가동성공의 비결을 알아보았는데요. 창의적 조직은 한 명의 천재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많은 구성원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해 이루어내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우리나라는 핵융합 연구의 후발국에 속하지만 KSTAR의 연구개발(R&D) 참여기업들을 중심으로 세계까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선진국과 나란히 핵융합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선도하기 위해 가장 진보된 형태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2020년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가핵융합연구소의 과학자들과 R&D 기업들이 있다면 미래 핵융합에너지 시대에 주도국이 우리나라가 되는 것은 문제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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