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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핵융합 및 플라즈마 소통과 발전의 신호탄 'iFPC 2022 개최'

KFE   
https://fusionnow.kfe.re.kr/post/kstar/1402

8월 22~26일 제1회 iFPC 2022 개최

핵융합·플라즈마 학제 간 벽 허물고 소통의 장 마련



“통섭의 시대, 통합의 시대이지만, 핵융합과 저온·고온 플라즈마, 가속기와 원자력 등 인접분야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국제적으로도 드물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할 때보다 강한 동기가 부여되고, 더욱 발전된 연구성과가 나옵니다. iFPC는 연구의 씨앗을 만들고 키우는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입니다.”(iFPC 최원호 회장)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합니다. 젊은 과학자들이 개막식 자리를 꽉 채운 모습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iFPC가 핵융합과 플라즈마, 그리고 산학연, 신구 세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소통의 전환점이 되리라 믿습니다.”(핵융합연 유석재 원장)


성큼 다가온 핵융합과 플라즈마의 미래만큼, 높아진 한국 핵융합과 플라즈마의 위상만큼, 더 큰 도전을 준비하는 연구자들을 위한 도약대가 제주에 마련됐습니다. 국내외 핵융합 및 플라즈마 분야 최고 전문가와 신진연구자가 함께한 제1회 국제핵융합및플라즈마학회(iFPC 2022: 1st International Fusion and Plasma Conference)입니다.


2022년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iFPC 2022는 한국물리학회(KPS), 한국진공학회(KVS), 한국가속기 및 플라즈마 연구협회(KAORA), 한국융합대학연합(KFUA), 아시아태평양물리이론센터(APCTP)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 등이 후원한 핵융합 및 플라즈마 연구자들의 축제입니다. KAIST 최원호 교수가 초대 회장을 맡아 각 학문별 연구자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UNIST 인용균 교수와 핵융합연 윤시우 본부장이 공동 부회장으로 운영의 묘를 발휘했습니다. 


iFPC 2022는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신진연구자를 위하여 특별히 준비한 튜토리얼 프로그램이 21일(일)부터 진행되었는데요. 일요일이었음에도 전국에서 150명에 가까운 예비 연구자 및 신진 연구자가 참여하여 이번 학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미리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의 여름을 청량하게 빛낸 iFPC 2022의 이모저모를 소개합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유석재 원장



유석재 원장, 지구의 지속가능성 이끌어낼 핵융합 에너지 소개


올여름 우리나라는 6월의 열대야로 밤잠을 설쳤는가 하면, 수도권 지방은 홍수피해로, 남부지방은 가뭄을 통해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 이슈를 체감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과 홍수,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며 탄소 배출 없는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석재 원장은 ‘지속가능한 길을 위한 핵융합에너지의 역할(Role of Fusion Energy in Pathways to Sustainability)’을 주제로 학회의 오프닝이자 첫 번째 플래너리 토크 연설자로 나섰는데요. 끔찍한 기후 변화에 맞서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자원에 의존하지 않는, 즉 기술에 기반한 ‘핵융합에너지’라는 설명입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핵융합에너지 개발의 역사는 1951년 소련의 과학자가 토카막 장치를 발명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로부터 70년이 지난 현재 프랑스에는 국제핵융합로 ITER 장치가 건설 중이며, 한국의 KSTAR, 중국의 EAST, 일본의 JT-60SA, EU의 JET와 같은 핵융합 장치들이 핵융합의 난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가 완공된 후 실험을 통해 핵융합으로 대용량에너지 생산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면 세계는 본격적으로 실증로(DEMO) 시대를 열고 전기 생산 시연에 속도를 낼 것이라 보고 있는데요. 유석재 원장은 송전탑의 부정적인 사회적 수용, 송전 손실 등 전기의 송전 문제로 인해 핵융합에너지는 수소로 전환되어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습니다. 핵융합 에너지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이끌어낼 ‘수소 에너지’를 완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플래너리 토크를 마친 유석재 원장은 “제1회 iFPC임에도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해 핵융합과 플라즈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는 해외 학회에 가야 국내 학교, 연구소, 기업들을 두루 만날 수 있었지만, 이제 iFPC가 핵융합과 플라즈마 산학연의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습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ITER 한국사업단 정기정 단장



정기정 단장, 세계의 인공태양 ITER의 개요 소개


ITER는 핵융합 개발의 대역사를 이끄는 거대 프로젝트이자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등대와도 같습니다. ITER한국사업단 정기정 단장은 플래너리 토크를 통해 ITER 프로젝트의 역사와 ITER 조직, ITER 건설 현황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ITER국제기구는 2008년 출범 당시 건설 10년, 운영 20년, 비활성화 5년, 2042년 폐로까지 35년을 예상했지만, 이후 회원국의 정치적,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계획이 일부 수정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유행과 기술적 어려움으로 조달 일정이 늦어지며, 1차 플라즈마(FP) 발생이 애초 목표보다 지연될 전망입니다. 2022년 현재 ITER의 7개 회원국은 조달품을 제작하고 현장에 조달하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정기정 단장은 “ITER 건설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회원국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완공 후 삼중수소를 활용한 실험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각국도 실증로(DEMO)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참가자들에게 ITER 사업을 위한 회원국들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외에도 큐슈 대학의 타카유키 와타나베 교수, 서울대 황용석 교수, 삼성 디스플레이 박설혜 박사, 미국 PPPL의 윌리엄 탕 박사, ITER 국제기구의 리차드 피트 박사 등이 이끄는 플래너리 토크가 학회 기간 동안 진행되었는데요. 핵융합뿐 아니라 플라즈마, 가속기 분야의 주요 연사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이슈와 주제는 학회에 참석한 많은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토론과 질문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고원하 박사의 KSTAR 주요연구성과 발표를 주목했다.


 

iFPC를 빛낸 5개 토픽과 핵융합·플라즈마 대표 연구들


“iFPC는 한국의 핵융합과 플라즈마 연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입니다. 핵융합에너지 뿐만 아니라 대기업 플라즈마 등 각 분야가 처음 한자리에 모인 만큼 정보와 인력이 교류하는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핵융합연 윤시우 KSTAR연구본부장)


▲핵융합 과학, ▲핵융합 기술, ▲플라즈마 기초, ▲플라즈마 응용, ▲가속기 및 레이저 플라즈마로 이루어진 5개의 토픽은 iFPC 2022를 설명하는 대표 키워드이자, 주제로서 다양한 세부 주제의 발표를 구성하여 학회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었는데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각 분야의 최신의 연구성과와 소식 등이 한 자리에서 발표되어 많은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핵융합연 고원하 박사가 발표한 2022년 KSTAR 성과 하이라이트 발표 등 KSTAR 세션 현장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KSTAR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고원하 박사는 “효과적으로 엘름을 제어하는 동시에 장시간 운전이 가능함을 확인한 KSTAR의 도전은 앞으로 ITER가 가야할 길을 보여 준 것”이라며 “KSTAR 캠페인 기간 동안 연구자들의 전문 분야별 벽을 깨고 협력한 결과 시너지 효과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의의를 밝혔습니다.  


 


핵융합·플라즈마 산업 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의 디딤돌 구축


iFPC 2022 현장에서는 핵융합과 플라즈마 관련 산업체의 참여도 눈에 띄어 있습니다. KSTAR의 새로운 대면재로 사용될 텅스텐 디버터의 모형을 전시한 비츠로 그룹은 TCD(Tungsten Cassette divertor) 및 RF unit 등 핵융합/ 가속기 컴포넌트 관련 보유 기술을 홍보하였는데요. 한철우 부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국내외 연관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핵융합·가속기 분야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플라즈마를 이용해 의료기기 살균 시장에 진출한 플라즈맵과 다원시스 등이 전시에 참여해 핵융합과 플라즈마 산업의 미래를 밝혔습니다. 


또한 학회 기간 중 3일 동안 진행된 포스터 세션은 신진 연구자와 선배 연구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토론을 이끌어내는 창구로 참여 열기가 대단했는데요. 


포스터 세션에 참여한 이제길 UST 박사 과정생은 “그동안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서만 소통을 하다가 실제로 만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며, “세션도 굉장히 다양히 준비되어 있어서 배울점도 많고 흥미롭게 학회를 즐기고 있다.”고 학회 참석 소감을 밝혔습니다. 


학회장에 전시된 KSTAR 모형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최원호 카이스트 교수(왼)와 윤시우 KSTAR연구본부장(오)



iFPC 2022 성공 이끈 최원호 회장 “국제학술대회의 위상 강화할 터”


iFPC 2022년 코로나19로 인한 제약 상황이 많은 가운데에도 46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연구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 진행됐습니다. 고온 플라즈마가 핵융합 성공의 열쇠라면, 저온 플라즈마는 우리나라 전략산업인 통신,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 관련 필수 기술이고 환경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기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과 가속기 등 타 분야와 핵융합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학제 간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더욱이 지난 2년, 코로나19로 대면 소통의 기회가 제한되자, 각 분야 연구자들의 소통에 대한 갈증이 커졌고, 이를 위해 본격적으로 iFPC 조직위원회가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동료 연구자들이 직접 만나 연구 이야기를 하는 것이 결국 공동연구의 밑거름이 됩니다. 서로의 목적에 의해 계산적으로 시작된 공동연구는 2~3년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iFPC가 연구자들이 마음을 터놓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1회 iFPC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인 최원호 컨퍼런스 회장은 “우리나라 핵융합 연구 커뮤니케이션 중심이었던 KSTAR 컨퍼런스를 모태로, 새로운 융합의 장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1회가 성공적으로 열렸으니 회를 거듭하며 국제학술대회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최원호 회장은 iFPC의 성공적 운영의 비결 중 하나로 5개 분과별 프로그램 위원회의 운영을 꼽았습니다. 보통학회는 준비위원회에서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결정하지만, iFPC는 ▲핵융합 과학(핵융합(연) 윤시우 본부장), ▲핵융합 기술(전북대 홍봉근 교수), ▲플라즈마 기초(부산대 이해준 교수), ▲플라즈마 응용(제주대 최수석 교수), ▲가속기 및 레이저 플라즈마(GIST 석효용 교수) 5개 분과를 선정한 후 각 분과위원장이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내용을 채워 각 학문의 전문성을 존중했다는 설명입니다.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많은 애로 사항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최원호 회장은 핵융합과 플라즈마 연구 전 분야의 소통과 발전을 염원하는 여러 기관, 많은 연구자들의 성원으로 iFPC 2022가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8월의 제주는 핵융합과 플라즈마의 열기로 가득했는데요.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iFPC가 연구자들의 소통과 융합을 이끌어 내는 핵융합 및 플라즈마 대표 국제학회로서 무한히 성장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학회 중간에 마련된 휴식 시간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연구자들의 정다운 소통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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